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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한 목공 수업을 받고 지금까지 왔다. 혹시 훌륭한 교육시스템이나 좋은 선생님이 필요하지 않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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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계적인 교육시스템은 분명 필요하다. 특히나 기술적인 교육보다는 작업의 바탕이 되는 인문학적 교육이 절실했다. 거창한 이야기를 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내면의 힘이 있어야 작업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수 있고 그 과정에서 좋은 결과물들을 이루어 낼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밀플라토, 김규
예전부터 사회 문제에 관심이 많았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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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농부님들과 관계를 맺으면서 생각이 많이 바뀌기 시작했다. 내가 모르는 사회 문제들이 이렇게 많았음을 깨달았고 남의 문제가 아니라, 나와 이웃의 문제라는 걸 인식하게 되었다.
길공방, 김보람
목공을 배우려는 여성들은 목공으로 잘 살 수 있는지를 궁금해 한다.
우선 본인이 어떤 가구를 만드는 목수가 되고 싶은지를 결정하여야 한다. 첫째는 작가주의에 가까운 가구를 만드는 목수, 두 번째는 실용적이며 좀 더 많은 소비자에게 다가갈 수 있는 가구를 만드는 목수로 구분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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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크라프트, 신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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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앤과 한트베르커에서 배운 것은 무엇이 달랐나.
메이앤에서의 1년 동안은 기계를 위주로 작업했다. 비교적 빠른 호흠으로 이것저것 만들어 보기도하고 많이 망치기도 하면서 꽉 찬 1년을 보냈는데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테크닉에 욕심이 났다. 짜맞춤 가구를 배우고 싶어 한트베르커에서 다시 수공구 위주로 공부했다. 목공이라는 것이 정답이 없고 기계 세팅과 작업 방식, 운영 방식도 다 달라서 두 공방에서 다양한 것들을 배울 수 있었다. 목수 중에 기계 위주로 작업하는 분들은 수공구가 필요 없다고 하고, 짜맞춤으로 작업하는 분들은 기계로 제작된 가구는 내구성이 약하다고 한다. 그래서 더욱 두 가지 방법을 모두 할 줄 알아야 본인의 판단으로 선택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온리우드, 이미혜
수업에 가장 중점을 두는 것은 무엇인가.
처음 오면 나무의 물성을 전혀 모르니까 수축, 팽창, 변형 이런 거 설명하고 가구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알려준 후에 기계 안전교육을 한다. 거기에 가장 신경을 많이 쓰는 편이다. 목공을 즐기러 왔는데 다치면 안 되지 않은가.
온리우드, 이미혜
공방을 차리기 전에 어떤 준비 과정을 거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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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방 공사를 시작하기 전에 한국공예 · 디자인문화진흥원(KCDF)에서 분기별로 운영하는 비즈니스 교육과 중소기업진흥공단에서 하는 청년 창업 아카데미 비즈니스 심화 교육도 수료했다. 경영과 재무 등 비즈니스 전반에 관한 교육과정이라 공방을 운영하는 사람이나 작가들이 취약할 수 있는 실무에 도움이 된다. 그 과정을 거치면서 예산 규모도 정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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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리히아트퍼니처 스튜디오, 함혜주
공방 수익 구조가 궁금하다. 또 가구 가격은 어떤 기준으로 책정하나.
목공방의 수익 구조는 교육, 주문제작, 판매, 워크숍으로 대체로 비슷하다. 가구 가격은 재료비, 로스율, 인건비, 디자인, 작업의 난이도, 마진이 포함된 계산법이 있다. 케이스에 따라 다르지만, 주문 가구의 경우 대체로 재료비의 3~4배 사이가 된다.
이리히아트퍼니처 스튜디오, 함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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